작성일 : 15-01-06 15:16
[학과] 정책학과 친목의 중심지 동아리 열전스타일로 알아보는 정책학과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931  

수재들이 모인 학과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정책학과 학생들은 종종 ‘두꺼운 뿔테 안경을 끼고 유행 지난 옷을 걸쳐 입은 내성적인 공부벌레’일 거라는 오해를 받는다. 하지만 실제로 만나본 학생들은 실력과 미모는 물론 재치까지 두루 갖춘 멀티형 인재였다. 정책학과 학생들에 대한 오해를 단번에 풀어줄 만큼 톡톡 튀는 개성과 젊은 에너지로 무장하고 있는 리더들을 소개한다.


에디터 송유진 | 글 곽민해(학생기자) | 사진 최재인

 

 

   

몸으로 부딪히며 스트레스 풀어요

김형곤 | 13학번 · 축구부 ‘LAWSA’ 주장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끼리 똘똘 뭉쳤다는 정책학과 축구부 ‘로사 LAWSA’. 로사의 주장 김형곤 학생에게 실력이 어떤지 묻자 “음, 저희는 축구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에요”라고 대답한다. 한양대 법대에서 계승된 축구 동아리로 일주일에 한 번, 매주 주말 경기를 한다. 공부는 체력 싸움인 만큼 축구로 자신의 건강을 챙긴다는 김형곤 학생은 “시원하게 땀을 흘리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려서 공부에 집중하기 쉽다”며 축구예찬론을 펼쳤다. 로사의 최대 강점은 끈끈한 선후배 관계다. 이미 졸업한 선배들도 주말 경기는 꼭 찾는다고. 함께 경기를 하고 나면 다가서기 어려웠던 고학번 선배에게도 형 소리가 절로 나온다. 운동에는 라이벌이 있어야 하는 법. 현재 정책학과의 숙적은 파이낸스 경영학과다. 매년 학과의 영문 이름 앞글자를 따 ‘P&F컵’을 개최하는데 지난해 축구 경기에서는 정책학과가 승기를 잡았다. 김형곤 학생이 이끄는 정책학과 축구부, 그들의 다음 세러머니가 궁금하다.

 

 

 

   

민중의 삶을 노래하리

정영경 | 13학번 · 밴드 ‘소리받이’ 리더


‘소리받이’는 삶을 노래하고, 한을 읊는 정책학과 유일의 민중가요 밴드다. 매년 5월 대동제에서 공연하며, 11월에는 정기 공연을 하는 등 공연 활동에도 열심이다. ‘댓거리’는 소리받이만의 전통으로 공연에 앞서 노래에 대한 의견과 감상을 나누는 자리다. 소리받이의 리더 정영경 학생은 정책학과 동아리 홍보식에서 소리받이를 접하고 마음을 빼앗겨 가입하게 됐단다. 민중가요에서 예상치 못한 의외의 감동을 느꼈던 것. 민중가요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라는 게 정영경 학생의 생각이다. 이른바 ‘떼창’은 민중가요만의 매력이라고. 고정 배역이 없어서 매번 새로운 악기를 배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소리받이는 전형적인 민중가요에 화음을 추가하여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냈다. “민중가요를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하는 정영경 학생이 20대 청춘의 삶과 고민을 어떻게 노래로 표현할지 기대가 된다.

 

 

 

   

들어는 봤나? T자형 인재!

나인우 | 13학번 · 학술동아리 ‘법사회학회’ 학회장


‘법사회학회’는 시사 이슈를 법적·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동아리로 한 달에 한 번 토론회를 연다. 법사회학회의 목표는 T자형 인재다. 전공 수업을 통해 T자의 기둥 부분 ‘ㅣ’ 자를 완성했다면 토론을 통해 넓은 시야를 갖춘다. 그래서 넓게 보라는 의미의 ‘ㅡ’ 자다. 토론은 매우 치열하다. 선후배를 막론하고 갑론을박을 벌인다. 뜨거운 토론 뒤에는 뒤풀이가 이어지는데 못다 한 이야기를 하느라 열기는 더욱 후끈해진다. 매년 열리는 학술제는 법사회학회의 최대 행사인 만큼 행사 한 달 전부터 밤을 지새우는 일이 태반이다.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내고 나면 어색했던 친구와도 가족 같은 사이로 발전하기에 그들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고 강조한다. 학회장인 나인우 학생은 올해부터 새내기들이 직접 주제를 정하도록 학회를 개편했다. 자신의 관심사를 주제로 삼으면 더욱 열띤 토론이 이루어질 거라는 생각에서다. 올해는 얼마나 많은 이슈가 나타날지 신문을 넘기는 나인우 학생의 눈빛이 사뭇 진지하다. 

 

 

위 기사는 한양대학교 대표 매거진 <사랑한대 Vol. 217 / 2014년 3-4월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http://www.newshyu.com/news/articleView.html?idxno=13744
<한양뉴스, 2014년 3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