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학대학(이하 정책대)이 올 봄 처음 신입생을 맞이했다. 파격적인 장학 혜택과 해외어학연수 등의 특전을 통해 새 시대의 우수 인재를 양성할 정책대. 위클리한양은 가슴 벅찬 출발점에서 정책대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책대학장 조태제(정책대·정책)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학장으로서 첫 신입생을 맞이한 소감을 부탁한다.
정책대가 설립된 것은 지난 8월의 일이지만 신입생을 맞이한 것은 이번 3월이 처음이다. 신입생의 입학으로 비로소 대학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 아무래도 정책대가 신설 단과대이다 보니 학장으로서 여러 가지 부담과 걱정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부담과 걱정보다는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임하겠다.
현재 정책대의 모습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듣고 싶다.
정책대가 설립된 것은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복잡한 현장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배출해내는 것이 정책대의 교육 목표다. 그래서 법이나 행정, 언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복합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훌륭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인적·물적 자원을 완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적인 측면에서는 좋은 교수와 우수 학생 등이, 물적으로는 수업 기자재나 각종 자료들이 갖춰져야 한다. 또 그 외에도 학생 자치활동과 같은 요소들이 잘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책대 설립 이후 지금까지 다방면에 걸쳐 많은 것을 준비했지만 아무래도 신설 단과대이기에 아직 미흡한 점도 존재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주체들이 대화를 통해 이해를 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더 많은 것들을 실현해갈 예정이다. 현재는 법대학생회나 경금대, 경영대에서 많은 도움을 줘서 어려움 없이 문제점들을 조정해가고 있다.
정책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계획은 무엇인가?
올해 정책대에는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입학했다. 신입생 100명 중 68명의 학생이 입학 장학생으로 선발됐을 정도다. 이런 우수 인재들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어학실력 향상을 위한 해외연수다. 여름방학 때 일본 간사이대학과 공동으로 호주 아델레이드대학에 학생들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진로와 관련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탐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다양한 시각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달 사회 저명인사들의 강연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법학전문대학원이나 행정고시 관련 특강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
정책과학대학 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대학생은 자신의 미래와 꿈을 설계하는 시기다. 최근 경영학 관련 용어 중에 ‘일만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이 용어는 훌륭한 성공을 거둔 이들은 자기 분야에 하루에 3시간씩 10년, 즉 일만 시간 이상을 투자하며 꾸준히 노력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은 3시간씩 10년이 아니라, 집중적으로 노력해 하루 12시간씩 3년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이뤄냈으면 좋겠다. 정책대 신입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성공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