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 배출의 산실 한양대 ⓶]에서는 한양대 법대의 후신 정책학과에 대한 내용을 서술하려고 한다.우선 정책학과 신설되기 전,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2008년도 정부의 로스쿨 인가 확정이후,굉장히 많은 학교들이 혼란에 빠졌었다. 첫째는 로스쿨 인가와 관련된 사항이었다. 법조인을 배출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될 로스쿨은 향후 대학의 평가를 결정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그러므로 각 대학들은 로스쿨을 인가받기 위해서, 더 나아가서는 더 많은 숫자의 로스쿨 정원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고 엄청난 경쟁을 하였다. 둘째는 대한민국 법조인 배출의 산실인 법대가 로스쿨이 인가된 대학에서는 사라지기 때문에 로스쿨 인가를 받은 학교라도 이 이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생겼다. 많은 학교가 기존에 법대가 가지고 있던 입학 정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였다. 그 중 가장 많은 학교가 택한 선택은 자유전공학부의 선택이다.
1탄에서도 언급했지만, 초기에 로스쿨 받은 대학 중 , 한양대 포함 극소수의 학교를 제외한 많은 대학들이 모두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였다. 자유전공학부는 진로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신입생들에게 우선1학년을 겪으면서 다양한 학문을 공부해보면서,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결정하고 2학년 때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배정시켜주는 학부이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학과 부분에서는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한양대학교는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지 않았다. 대신 법조인 및 고위 관료를 키우는 정책학과와 파이낸스 경영학과를 신설하였다. 이것이 바로 지금 한양대학교의 자랑스러운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의 시초이다. 그럼 이런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의 시초이자, 한양대 법대의 후신 , 정책학과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1) 정책학과의 신설 목적
정책학과를 신설한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다. 첫째는 기존의 한양대학교 법대가 가지고 있던 법조인 배출의 산실이라는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서이다. (물론 정책학과는 법조인 배출 뿐아니라 행정고시를 통한 고위 관료를 육성하는 목적을 함께 가지고 있다) 정책학과를 통해서 4년동안 로스쿨을 전문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하여, 많은 학생들이 로스쿨을 진학하도록 하여, 한양대 학부 출신의 로스쿨생을 전문적으로 배출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둘째는 법대가 없어져도, 법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 있다. 물론 로스쿨을 인가받지 않은 학교에는 법대가 남아있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수험생들은 많은 법조인을 배출한 대학에서 법학을 배우고 싶어한다. 하지만 로스쿨을 인가받은 대학들은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여 법학을 배울 순 없게 되었지만, 최고의 법조인 배출대학중 하나인 한양대학교에서는 정책학과를 신설하여, 학생들이 법학을 배울 수 있게 하였다. 이는 이후 로스쿨을 통한 법학도를 꿈꾸는 수험생들에겐, 미리 법학을 경험할 수 있게한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로 작용한다.
(2) 정책학과의 특전
정책학과는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많은 학교의 지원을 받고 있다. 우선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4년장학 + 고시반 입반시 우선권 + 교비 어학연수 등등의 혜택을 주었고, 2012년도부터는 교비 어학연수 혜택을 없애고, 대신 12학번부터 한양대 로스쿨 진학시 3년 내내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는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만약 12학번 이후에 정책학과에 진학을 하고, 한양대학교 로스쿨에 갈 경우, 학부 4년장학 + 로스쿨 3년 전액장학 혜택을 받게 되어 대략 1억원 정도의 학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대학교 등록금은 물론, 그것보다 더 부담이 심한 로스쿨 학비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우수한 성적을 가진 로스쿨 지망 수험생들의 지원을 이끌고 있다.
▲ 정책학과 학생들의 학회활동 모습이다 ( 형사법학회 정책토론회 모습 ) |
(3) 정책학과 학생들의 향후 진출 분야
정책학과는 2009년도 첫 신입생 100명이 입학한 이후로 매년 100명의 학생이 입학하였다. 정책학과를 지망한 학생들은 크게 2가지 진로를 희망하고 있다. 첫째는 로스쿨 진학을 통한 법조인이 되는 것 ,둘째는 행정고시 합격을 통한 고위관료가 되는 것이다.(2012년 정책학과 자체 설문자료 결과 참조) 물론 이외에 언론쪽, 혹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크게 보면 위의 2가지 길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다수를 차지 하고 있다. 이런 학생들의 기호에 맞게 학과의 커리큘럼도 로스쿨을 위한 법과목과 행정고시를 위한 과목으로 편제되어 있다. (2013학년도 기준 교육과정http://policy.hanyang.ac.kr/indexB3.html 참조). 행정고시를 원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원하는 행정고시 관련 과목을 선택하여 행정고시 트랙을, 로스쿨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로스쿨과 관련된 법과목 및 철학과목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자신의 미래 진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과목을 학과과목으로 공부할 수 있고, 또한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기때문에, 시간적인 면에서 봤을 때 굉장히 다른 학교의 로스쿨 및 고시를 희망하는 학생들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http://www.newshyu.com/news/articleView.html?idxno=11523
<한양뉴스, 2013년 7월 4일자>